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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대중사건 변론
피고인은 21세 때 8·15해방을 맞아 건국준비위원회에 관여했다가 당시 분위기에 휘말려 멋모르고 좌익단체에 가담, 민주당에 몸담아 반공일념으로 정치활동을 해왔습니다. 67년에 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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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오로 6세
그는 언제나 미소를 잊지 않고 있었다. 세계시민들 앞에선 그들을 포옹할 듯이 두 팔을 벌이거나, 그들을 축복하듯이 두 팔을 높이 쳐들고 있었다. 아니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다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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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단특별기고 인간존엄
1952년 이른 봄 몇십「마일」밖에 안떨어진 전선에서는 포탄이 작렬하고 부산거리는 내각책임제 개창논쟁으로 온통 뒤끓고 있을 때, 멀리 「유럽」에서는 제2차대전후 최초의 진사건이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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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년의 생활 환경
푸른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. 5월을 청소년의 달로 정한 것도 아마 소중한 우리 청소년들이 빛나는 태양 아래 싱그럽게 피어나는 신록처럼 자라기를 바라는 성인사회의 염원에서 일 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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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1) 희망과 용기
우리의 시대적 상황은 한결 암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.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사회적 여건을 생각하면 밝은 그것은 아니었다. 일제치하의 숨막히는 상황이 그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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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기독교는 세속화되어야 한다"
「기독교의 세속화」를 주제로 한 서울YWCA 수요강좌가 지난 28일 열렸다. 한국 신학대 정웅섭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오늘날 세속화사회의 기독교는 같이 세속화해야 하며 세속사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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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중절
『아기를 낳을까, 말까』망설이는「카톨릭」신자들에게 「카톨릭」한국 주교단은 19일 『네버!』(결코 안 된다)를 선언했다. 임신중절을 허용한 모자보건법은 적어도 「카톨릭」신자들에겐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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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사회서의 종교의 향방
현대사회는 종교가 갖는 고유기능의 수행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. 그러면서도 오늘날의 종교는 그 자체의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지 의심받을 정도로 무력함을 보일 때가 많다. 근착 「유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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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례 빠진 입학식
종교상의 이유로 학교의식에서 국기에 대한 배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국례를 거부한 서울삼신중학교의 태도는 신앙과 사회질서와의 관계 이외에 무시험 추첨 진학과 종교교육 등 여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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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스튜던트·파워」를 사회정의 실현에-YWCA연합회 대학생연맹대회서
대한YWCA연합회 전국대학생연맹은 지난 13일∼17일 광주 피정「센터」에서 동계대회를 가졌다. 전국의 여대생 7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『「스튜던트· 파워」를 사회정의에』라는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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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광과 비극의 뒤안길|펄·S·벅여사 신저 『케네디가의 여인들』에서
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펄·S·벅여사가 최근 미국내의 케네디왕국으로 일컬어지는 케네디가의 영광과 비극을 측면에서 관찰, 논·픽션 『케네디가의 여인들』을 출판했다. 본사는 신간 케네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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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문학 속의|현대·현대인
①미국②독일③프랑스④영국⑤공산권⑥라딘아메리카⑦아프로아메리카⑧일본⑨한국⑩미내 이 「시리즈」는 해주1회 게재합니다 「전후」라는 이름으로 규정지어지던 문학풍토는 이미 옛이야기가 되었다.